북한과 미국은 지난주 두 차례 전화통화를 주고받은 데 이어 22일 세 번째 ‘외교적 접촉’을 가졌다고 미 국무부가 22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 ‘6자회담에 대한 질문에 얼마든지 답변할 뜻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북한이 여기에 답을 해 왔다”며 3차 접촉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매코맥 대변인은 세 번째 접촉 역시 전화통화인지, 양국 관리가 직접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채널이란 뉴욕에 위치한 북한 유엔대표부 박길연 대사 또는 한성렬 차석대사와 국무부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협상 대사 사이의 접촉창구를 말한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