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직은 ‘독이 든 성배’와 같이 돼 버렸다.”
2006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는 24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홈에서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잇단 경질로 인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직은 ‘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처럼 됐다”는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전임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마찬가지로 ‘훈련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물러났다고 전했다. 또 “지구상의 어떤 감독도 이틀 만에 팀을 만들 수는 없다”는 본프레레 감독의 말을 덧붙였다.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팀이 2002년과 다른데도 팬과 언론이 너무 많은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