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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정선민 12시즌 222경기만에 ‘5000득점’

입력 | 2005-08-27 03:05:00


정선민이 처음으로 통산 5000득점 고지를 돌파하며 국민은행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정선민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0점을 터뜨려 74-63의 완승을 주도했다.

정선민은 이로써 프로 12시즌 222경기 만에 통산 5000점을 넘어서 5013점(경기당 평균 22.6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선민의 마산여고 6년 후배인 신정자(19점)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친 2위 국민은행은 11승 6패를 기록해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길 경우 정규리그 패권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우승 파티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