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익제(하이트맥주·사진)가 3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28일 경기 가평베네스트GC(파72)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
지난해 KPGA 상금왕 장익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박노석(38·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장익제는 이로써 올 시즌 국내 대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17번홀(파4)까지 공동 선두로 맞선 장익제와 박노석의 숨 막히는 접전은 18번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장익제가 먼저 6m 거리의 오르막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마지막 조였던 박노석은 1.8m 내리막 버디퍼트가 아쉽게 컵 오른쪽으로 빗나간 것.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