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아, 고맙다.’
삼성의 선두 질주 뒤에는 롯데의 눈물이 있었다. 삼성이 1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상대 전적 14승 4패로 롯데와의 경기를 마감했다. 최근 4연승이자 롯데전 5연승.
삼성은 1회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2사 1, 3루에서 롯데 투수 노승욱의 보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조동찬의 2점 홈런과 김한수의 1점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김한수는 8월 31일∼9월 2일까지 롯데와의 3연전에서 세 경기 연속 홈런.
삼성 선발 임동규는 6이닝 3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한편 기아와 한화의 광주 경기에서는 기아가 4-3으로 앞선 8회 초 한화 공격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기아가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팀순위순위팀 승패무 승률 승차①삼성664140.617 ②S K624560.5794.0③두산614730.5655.5④한화584910.5428.0⑤롯데506110.45018.0⑥현대476330.42720.5⑦L G476410.42321.0⑧기아436510.398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