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백두대간 종주 했어요”▼
가수 이문세가 최근 백두산 정상에 오른 뒤 장백폭포 앞에서 1년여간 벌인 백두대간 종주의 마무리를 기뻐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라푸마 백두대간을 가다’ 팀의 일원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백두대간을 등반해 왔다. 이 행사는 지리산에서 향로봉까지 700여 km를 24개 구간으로 나눠 시행됐으며 이달 향로봉 등반으로 끝난다. 이문세는 “9월 말 시작되는 8년째인 ‘이문세 독창회’를 앞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백두산에 올랐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위력 “정말 세네”▼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를 강타한 29일 루이지애나 주의 한 주민이 시트를 바람막이로 이용해 잠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AP 연합뉴스
카트리나는 미국 기상관측 사상 4번째로 규모가 큰 허리케인이다.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스 일대에서는 150만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카트리나는 멕시코 만의 석유생산시설에도 피해를 보여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동물원의 ‘호모 사피엔스’▼
AP 연합뉴스
영국 런던동물원은 최근 8명의 인간을 ‘호모 사피엔스’라는 제목으로 전시해 화제를 끌었다. 30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선발된 이들은 울타리 안에서 수영복 위에 무화과 잎사귀를 덧댄 차림으로 지냈다. 동물원 측은 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훌라후프와 보드게임기를 제공했다. 이들은 다른 동물과 달리 밤이면 집으로 돌아갔다. 인간도 영장류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고 동물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휴대전화도 블랙 컬러▼
원대연 기자
‘휴대전화는 유행의 첨단.’
올가을 패션에서 블랙 컬러가 유행하리라는 전망과 함께 휴대전화 단말기 회사들도 이에 맞춘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한 휴대전화 단말기 회사가 최근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서울극장 앞에서 가진 신제품 출시 행사다. ‘캣 우먼’ ‘툼 레이더’ 등 영화 캐릭터로 분장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블랙 컬러는 보수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디자이너들은 말한다.
▼‘외계인 심판’ 은퇴… “지구 떠날까”▼
AP 연합뉴스
빡빡머리, 튀어 나온 눈, 밀어버린 눈썹 등 독특한 외모로 ‘외계인’으로도 불린 이탈리아 프로축구계의 명심판 피엘위기 콜리나(45) 씨가 지난달 29일 은퇴를 선언했다. AC밀란 팀을 후원하고 있는 한 자동차 회사와 맺은 스폰서 계약이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는 이탈리아 심판 연령 제한규정(만 45세)에 따라 2월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정상급 심판에 한해 정년을 48세로 연장하는 조치에 따라 휘슬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