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난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 나온 이순신 장군의 최후. 사진제공 KBS
‘이순신’이 이번 주 인기검색어 1위에 올랐다. 최근 종영한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갑옷을 벗고 전투에 참여해 마지막 순간을 맞은 것으로 그려졌다. 이 장면을 두고 누리꾼(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순신이 선조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스스로 죽음을 택했을 것이라는 ‘자살설’이 퍼지기도 했다.
2위는 ‘종합부동산대책’. 31일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내놓은 정책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내용이 없는 데다 송파 미니신도시 등 공급 정책은 또다른 판교 폭풍을 불러 올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연정’(3위)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정의 목적이나 당위성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들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4위)를 검색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5위는 ‘소리바다’. 인터넷 음악파일 P2P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 이용자들의 MP3파일 복제는 복제권과 전송권을 침해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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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에 이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이영표’(6위)에게 누리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최근 이적했다. 7위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 명단’.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 시인 유치환 등이 포함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인조 여성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인 ‘천무 스테파니’(8위)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X 맨’ 코너에 계속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의 파워풀한 춤이 화제가 되면서 동영상도 퍼지고 있다.
9위는 ‘노무라입깃’ 해파리. 몸통 지름 1.5m, 무게 20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가 한반도 연해를 메우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10위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핌 베어백’ 수석 코치. 그가 요하네스 본프레레가 떠난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조희제 다음검색 분석실장 ouyaa@daum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