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사진)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대표팀 사령탑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7월 히딩크 감독을 영입한 호주는 3일 시드니 홈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오세아니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솔로몬제도를 7-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1974년 서독월드컵 이후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호주축구의 숙원을 풀어 줄 해결사로 나선 히딩크 감독의 첫 경기.
호주는 6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호주가 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하면 11월 남미 5위 팀과의 플레이오프를 벌여 독일행을 결정짓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