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대중음악에서 ‘어느 시대에나 관계없이 오랫동안 늘 연주되고 사랑받아 온 곡’을 가리키는 ‘스탠더드 넘버(standard number)’의 우리말 순화어가 ‘대중명곡’으로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우리말 후보 5개를 놓고 투표(8월 31일∼9월 5일)한 결과 ‘대중명곡’(대전 서구 가장동 박미숙 씨 제안)이 37%(275명)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것.
‘한 기업에서 만들어 낸 여러 상품을 한곳에 모아서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매장’을 뜻하는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365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어원은 이 가운데 △본보기점 △한모음전 △얼굴판매장 △체험판매장 △다모아점 등 5개를 12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자동차 등의 창유리에 덧댄 검은색의 얇은 필름, 또는 그런 필름을 덧대는 일’을 가리키는 한국식 영어 ‘선팅(sunting)’을 다음 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12일까지 공모한다. 영어권에서는 이를 ‘윈도 틴팅(window tinting)’이라고 한다. 02-2669-9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