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사진) 감독이 이끄는 호주축구대표팀이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호주는 6일 솔로몬제도 호니아라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오세아니아 최종 예선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확정한 호주는 11월 월드컵 예선 남미지역 5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독일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호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반 17분 아키 톰슨이 선제골을 넣은 호주는 후반 4분 앙리 파로도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14분 브렛 에머튼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현재 남미에선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