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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찬호 제구력 와르르… 4실점 7패

입력 | 2005-09-08 03:03:00


투구 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 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초반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7패(12승)째를 당했다.

7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박찬호는 5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5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 자책은 5.79에서 5.83으로 나빠졌고 3연승 행진도 끝.

1회 선두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박찬호는 토드 헬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려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5회 말 공격에서 대타 맥 아널티로 교체됐고 팀은 결국 5-6으로 패했다.

한편 일본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은 영양가 만점짜리 안타 2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엽은 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2로 올랐다.

4-1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5-5로 동점을 허용한 6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롯데는 1사후 고사카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이마에가 홈을 밟아 6-5, 1점차로 승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