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美이재민 돕기 모금운동
종교계가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미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우리나라에서 지원하기로 한 3000만 달러의 10분의 1인 300만 달러를 모금하기로 하고 전국 교회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불교종단협의회도 교구 본사별로 모금함을 설치하고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영하는 등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도 5일부터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와 장기 복구사업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위원회는 우선 긴급구호금 5만 달러와 위원장 주교 명의의 위로 전문을 미국 카리타스로 보냈다.
◆‘구상 가톨릭 청소년 문화상’ 제정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가톨릭 신앙시로 유명한 구상(1919∼2004) 시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구상 가톨릭 청소년 문화상’을 제정하고 ‘제1회 서울대교구 남녀 고교생 백일장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10일 오후 1시 반부터 6시까지 백일장은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 사생대회는 명동성당과 계성여고 일원에서 열린다. 02-727-2092, 2088(서울대교구 교육국)
공부자 탄강 2556년 추기석전
성균관은 공부자(孔夫子) 탄강 2556년 추기석전(秋期釋奠)을 10일 오전 10시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한다. 석전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성선현(先聖先賢)들에게 지내는 제례의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다.
◆불교미술박물관, 티베트 탱화 특별전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티베트 불화―삶과 죽음을 넘어서서’ 특별전을 내년 2월 5일까지 갖는다. 걸개그림으로 제작된 티베트 탱화인 탕카 100여 점이 선보인다. 02-766-6000
◆시인 최영미씨 서양미술사 강의
시인 겸 소설가인 최영미(사진) 씨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이 기획한 2005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에서 서양미술사 강좌를 진행한다. 강의는 10월 6일∼12월 8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강료는 15만 원이며 선착순 30명. 02-2020-2062, 2055
◆외국인 근로자 초청 한가위 잔치
서울광림교회(담임 김정석)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한 ‘광림 외국인 한가위 잔치’를 11일 오전 10시 반 이 교회에서 갖는다. 예배 후 의료 진료와 이미용 등의 봉사, 초등학생 풍물패 공연, 외국인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02-2056-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