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릉선수촌에 5억 원을 기부한 국민은행의 강정원(55) 행장. 훈련비 부족으로 고생하는 선수촌에 대한 본보 보도를 접한 그는 “스포츠가 살아야 국민 사기가 올라간다. 대표선수들이 잘나가야 2500만 국민은행 고객도 덩달아 흥이 난다”며 쾌척했다. 비현실적인 훈련비를 책정한 정부가 과연 이번 일을 계기로 귀와 눈을 열 것인지 주목된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