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김선용이 9일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천 비툴리를 상대로 백핸드 슬라이스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테니스코리아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김선용(18·양명고·사진)이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8강전에 올랐다.
세계 주니어 랭킹 4위인 김선용은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3회전에서 세계 48위 크리스천 비툴리(케냐)를 2-0(7-5, 6-4)으로 눌러 올 호주오픈에 이어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년 성인무대 데뷔에 앞서 최근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김선용은 올 호주오픈 결승에서 패했던 톱시드 도널드 영(미국)과 10일 4강 티켓을 다툰다.
남자단식에선 세계 1위로 지난해 챔피언인 로저 페데러(스위스)와 레이튼 휴잇(호주)이 나란히 4강에 올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