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역전을 거듭한 끝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9일 카타르의 가라파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A조 1차전에서 경기 막판 김승현(16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쿠웨이트를 85-80으로 이겼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는 김승현. 그는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79-77로 앞선 상황에서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이어진 공격에서도 골밑 돌파로 2점을 보태 83-77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