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에 입적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 스님은 템플스테이 붐을 일으켜 교세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스님은 평소 넉넉함과 여유를 보였지만 종무 행정에는 정확함을 견지해 별다른 분란 없이 종단을 이끌었다. 오래 앓던 협심증이 그의 푸근한 미소를 이제는 볼 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