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가 2005파나소닉 중국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리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36위 이정우는 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왕리친에게 1-4(8-11, 11-6, 5-11, 8-11, 8-11)로 졌다.
하지만 이정우는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마린을 4-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홍콩의 고라이착(세계 24위)을 4-1로 꺾어 한국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