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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이천수 26개월만에 K리그 골맛…울산,대구 꺾어

입력 | 2005-09-12 03:30:00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 현대)가 국내 프로축구에서 26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다 지난달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천수는 1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문전 혼전 중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왼쪽 모서리에 꽂히는 대각선 슛을 성공시켰다. 이천수가 국내 프로축구에서 골을 넣은 것은 스페인으로 이적하기 직전인 2003년 7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울산은 이천수의 골과 전반 30분 마차도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대구 FC의 3연승을 저지했다. 울산으로서는 후기리그에서 1무 2패 뒤에 얻은 꿀맛 같은 첫 승.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 대 FC 서울의 경기는 K리그 최다골의 주인공 김도훈(성남)과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 간의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11일 전적

울 산 2-0 대 구[골]마차도(전30·도움=이종민) 이천수(후8·이상 울산)인 천 1-0 전 북[골]방승환(전7·도움=서동원·인천)서 울 0-0 성 남부 천 0-0 포 항광 주 2-0 수 원[골]김상록(후17·PK, 후22·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