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스카이스포츠에 이어 영국 BBC, 미국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3개 언론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모두 포함된 선수는 이영표가 유일하다.
영국 BBC는 10일 리버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이영표를 토트넘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로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미국 ESPN도 이날 이영표를 팀 동료인 레들리 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로 뽑았다.
한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2일 부친상을 당해 고국 포르투갈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에게 “모든 일이 진정될 때까지 고향에 머물러 있으라”며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전했다.
박지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호나우두가 15일 오전 2시 45분 원정경기로 열리는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하게 됨에 따라 박지성의 출전이 유력하게 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