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에 한국에 오는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5·미국).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특별 시범 경기에 출전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폭발적이다.
▽무얼 하나=16일 오후 10분 차이를 두고 잇달아 인천공항에 입국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17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18일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국가대표와 주니어 선수 대상의 원 포인트 클리닉에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무한도전’ 코너에 출연한다.
▽어디서 묵나=샤라포바는 처음 한국을 찾았던 지난해처럼 하루 방값이 700만 원에 100평 가까이 되는 신라호텔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묵는다. 윌리엄스는 대회 공식 숙소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가장 큰 로열 스위트룸에 머문다. 38.1평에 하루 방값은 250만 원.
▽무얼 타나=지난해 외제차량을 탔던 샤라포바는 이번엔 대회 공식차량업체인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를 탄다. 배기량은 3800cc로 최고급 사양에 차량 가격은 4895만 원에 이른다.
▽어떻게 보나=인터넷(www.ticketlink.co.kr)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1만2000석의 입장권(지정석 7만 원, 일반석 3만 원)은 13일 현재 80% 가까운 판매율을 보여 곧 매진될 전망. MBC가 생중계한다.
▽경호는=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이들에게는 각각 5명의 전담 경호 요원이 배치된다. 주요 행사 때는 보디가드를 10명까지 늘릴 계획.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