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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 착공

입력 | 2005-09-14 08:52:00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 건설사업이 13일 인천 부평구 부평4동 신트리공원에서 기공식을 갖고 시작됐다.

서울 구로구 온수역이 종점인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까지 연장하는 사업.

올 5월 부천구간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이날 인천 구간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2011년 3월부터 인천, 경기 부천 주민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구간은 부천시 상동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2.37km다. 이 구간에는 삼산과 신복역이 생기고 부평구청역은 환승역이 된다.

당초 인천구간도 서울시에서 공사를 맡기로 했지만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 등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가 공사를 맡기로 결정했다.

인천구간의 이용객 편의와 환경보호를 위해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또한 승객 안전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엘리베이터와 특별피난계단을 설치할 계획.

8량의 전동차가 5분 간격으로 하루 215회를 운행하면서 18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인천구간이 완공되면 인천 부평, 계양지역 주민 91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등지로 오갈 수 있어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인전철에 집중됐던 출퇴근 시간의 승객이 분산돼 부천 중·상동 지역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전망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