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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소리꾼 김용우, 24일 백암아트홀서 콘서트

입력 | 2005-09-21 03:10:00


소리꾼 김용우(사진)가 24일 오후 4시, 8시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5집 앨범 발매 콘서트 ‘어이 얼어자리’ 공연을 갖는다.

‘어이 얼어자리’는 조선 선조 때의 선비 임제와 평양 기생 한우가 주고받은 시조 ‘한우가(寒雨歌)’에서 모티브를 따온 민요 제목.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아카펠라, 국악 등 다양한 색깔을 덧입혀 만든 민요곡들이 선보인다. 타이틀곡 ‘어이 얼어자리’를 비롯해 ‘어부사’, ‘스캔들, 조선남녀악흥지사’, ‘유산가’, ‘붕기풍어소리’ 등 젊은 소리꾼이 색다르게 창조해낸 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FM국악방송 진행자이기도 한 김용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다. 대학 졸업 이후 1992년부터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토속민요를 채집해 민요집을 발표해 왔다. 특히 국내외 각국의 민요를 모은 4집 ‘질꼬냉이’에 실린 ‘용천검’ ‘임진강’ 등의 노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만3000원. 02-2692-7667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