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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전북 최강희감독 프로 첫승

입력 | 2005-09-26 03:06:00


전북 현대모터스가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최강희 감독에게 프로 첫 승을 선사했다.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경기.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터진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밀톤의 역전 결승골 덕택에 2-1로 승리해 후기리그 3연패 뒤 힘겹게 첫 승을 거두고 탈 꼴찌에 성공했다. 승점 3으로 부산 아이파크(승점 1)를 제치고 12위.

후기리그부터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부임 이후 4경기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후반 9분 서울의 프랑코가 히칼도의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골로 연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9분 뒤 보띠가 아크 오른쪽에서 찔러준 볼을 윤정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네트를 갈라 동점골을 넣은 뒤 44분 밀톤이 윤정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낚아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후기리그에서 1골 1도움에 그치며 K리그 9골에 묶여 있는 골잡이 박주영(FC서울)은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전 이후 3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성남 일화는 두두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선두를 달리던 부천 SK를 2-1로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성남(11득점 4실점)은 승점 10으로 부천(6득점 3실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가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