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10월에 분양할 아파트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방의 실수요자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추세는 12월까지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 올 하반기(7∼12월) 분양 예정 아파트 대부분이 지방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 분양 현황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72개 단지에 4만378채. 전국에서 분양되는 5만5438채의 72.8%를 차지한다. 9월 지방 분양 가구(51개 단지 2만9448채)보다도 37.1% 늘어났다.
대구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는 38개 단지에서 2만337채가 선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24개 단지에서 1만2451채가 분양된다.
이어 충남이 12개 단지에서 8095채, 광주에서 4개 단지 3309채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의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주요 분양 단지
포스코건설은 대구 달서구 성당동 570-1 일대의 달서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4∼52평형 904채를 짓는다. 이 가운데 205채가 일반 분양.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가깝고 주변에 남부초교와 원화중고, 상서중 등이 있다.
대림산업도 달서구 상인동에서 ‘상인e편한세상’ 33∼62평형 1053채를 선보인다. 모두 일반 분양이다. 남대구 나들목, 대구지하철 1호선과 가깝다. 본리공원과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주변에 있다.
우림건설은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46∼67평형 325채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인근 관평천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쌍용건설도 대전 중구 태평동 태평주공2단지를 헐고 25∼45평형 965채를 짓는다. 165채가 일반 분양. 서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까르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 33∼57평형 1875채를 일반 분양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장항선 모산역이 주변에 있다. 아산신도시 개발과 탕정면 일대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단지 조성 등 호재가 많다.
신안건설은 전남 목포시 용해동 용해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32∼48평형 1472채를 짓는다. 600채가 일반 분양이며 자유시장, 목포 의료원 등이 가깝다.
벽산건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에 짓는 25∼56평형 2753채 가운데 1251채를 일반 분양한다. 서광주 나들목과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경양초교와 경신여중고, 진흥중고교 등의 학교가 주변에 있다. 광주 어린이대공원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등 문화 및 편의 시설도 인근에 많다.
10월 지방에서 분양되는 주요 단지위치건설사평형아파트 수(일반분양)강원원주시 개운동벽산건설33∼54787(787)경남진해시 진영읍GS건설31∼36977(977)광주북구 연제동대주건설34360(360)북구 운암동벽산건설25∼562753(1251)대구수성구 범어동동일하이빌53, 64230(230)
〃월드건설33∼82861(861)〃삼성물산39∼56467(467)달서구 성당동포스코건설24∼52904(205) 유천동쌍용건설32∼58567(567) 상인동대림산업33∼621053(1053)대전유성구 관평동우림건설46∼67325(325)
중구 태평동 쌍용건설25∼45965(165)부산부산진구 부암동성원건설32∼52931(931)울산울주군 삼남면계룡건설34∼47699(699)업체 사정에 따라 분양 규모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음. 자료:내집마련정보사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