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름 우창제,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미국에 입양돼 한국말을 외워서 하는 미국 외교관이다.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대사관 신임 공보관이 친부모의 땅 한국에서 근무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 1988∼93년 첫 한국 근무 때 친부모를 찾아 헤맸지만 성과 없이 돌아가야 했다. 그가 이번엔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을까.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