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교향악단 연주회가 16일 오후 7시 반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일본 음악계의 저명한 지휘자 가즈요시 아키야마가 이끄는 이 교향악단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 드로르 작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의 노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미국의 원폭 투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어서 이 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평화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의 053-421-7880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