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축구]이천수 “난 살아있어” 환상 프리킥골 대전 울려

입력 | 2005-10-06 03:04:00


‘숨은 진주’를 찾았을까.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6경기가 열린 5일.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수원 삼성전을 지켜보는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전국 5개 구장을 찾아 대표선수 컨디션 점검을 겸한 숨겨진 보물 찾기에 나섰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선수 중에선 울산 현대의 이천수가 가장 멋진 활약을 보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아와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던 이천수는 대전 시티즌전에서 아프신 고트비 기술분석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반 43분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멋지게 감아 차 골로 연결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복귀 2호골.

양 팀 합쳐 대표팀이 5명이나 소속된 성남과 수원의 경기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노장 김도훈의 도움을 받아 브라질 용병 모따가 결승골을 터뜨린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대표팀이 단 1명도 없는 대구 FC는 산드로와 진순진의 연속 골 덕택에 전북 현대모터스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해 승점 15(5승 2패)로 성남(승점 13)을 제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 남 2-0광 주[골]=네아가(전28)유상수(후23·PK·이상 전남)성 남 1-0수 원[골]=모따(후5·도움=김도훈·성남)대 구 2-0전 북[골]=산드로(후3·도움=오장은)진순진(후21·도움=김주환·이상 대구)울 산 1-0대 전[골]=이천수(전43·울산)포 항 1-0부 산[골]=따바레즈(전36·도움=박원재·포항)인 천 1-0부 천[골]=라돈치치(전36·도움=서동원·인천)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