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각(脚)탕기(위)와 지압판이 들어있는 족탕기. 사진 제공 중외메디칼, 롯데마트
족(足)탕기, 발 마사지기, 각(脚)탕기, 각질제거기, 발 크림….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발관리 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제품은 족탕기와 발 마사지기.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TM의료기의 홍사찬 사장은 “예전에는 족탕기나 발 마사지기 등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 고객의 절반 정도가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만 담가서 따뜻하게 해주는 족탕기는 크게 가열식과 보온식으로 나뉜다. 가열식은 전열장치 등이 들어 있어 보온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원하는 온도로 수온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족탕기 중에는 별도의 지압 발판 등을 갖추고 마사지 기능을 겸하는 것이 많다.
물이 가득 든 족탕기는 무거울 수 있으므로 여성이나 노인들은 별도의 배수 호스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힘들이지 않고 다 쓴 물을 버릴 수 있다.
테크노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대경산업 족탕기(DF-350C·15만 원대), 보보 족탕기(KY-11A·13만 원대), 휴렉스 족탕기(JW-156A·15만 원대) 등이 있다.
따뜻한 물을 부어서 사용하는 보온식은 7만5000원대에 살 수 있다. 보온식에도 마사지 기능이나 각질제거기 등이 포함된 제품이 많다.
중외메디칼은 종아리까지 담글 수 있는 각탕기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발 마사지기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만큼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테크노마크에서 판매되는 제우전자 발 마사지기(JW-518F)는 향을 내뿜는다. 가격은 15만 원대. 온열기능까지 갖춘 대웅(DWF-1000) 제품은 1∼3단계까지 마사지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18만 원대.
롯데백화점에서는 발뿐만 아니라 종아리까지 안마를 해주는 ‘울트라 기어’라는 발 마사지기(34만8000원)를 팔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발 크림(6900원)과 각질제거기(2800원), 지압 실내화(5100∼5600원) 등도 살 수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