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연간 272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3.4%에서 9.7%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대구지하철건설본부가 발표한 대구지하철 2호선이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앞으로 30년간 8조 1607억 원(연 평균 2720억 원)의 경제적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구체적인 항목별 효과는 차량운행비 절감 5조 448억 원, 통행시간 절감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 1조 9486억 원, 환경비용 절감 7852억 원, 교통사고 비용 절감 3821억 원 등이다.
또 지하철 2호선 개통 이후 기존 지하철 1호선과 환승 효과로 인해 지하철 1호선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4만 명에서 22만 명으로 늘어나고, 2호선 이용객은 21만 명으로 예상돼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은 총 43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종전 3.4%에서 9.7%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