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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이틀새 50P 급락… 1200선 무너져 1193.44P

입력 | 2005-10-14 03:00:00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해 1,200선 아래로 밀렸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62포인트(1.94%) 떨어진 1,193.44로 장을 마쳤다. 이틀 동안 50.83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 인텔의 투자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대형 정보기술(IT)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투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외국인은 3235억 원, 기관투자가는 3860억 원을 각각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것)했다. 외국인은 거래일 기준으로 15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치인 7043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8월 같은 박스권 장세의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증시로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047.7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7월 8일(1054.8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