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률’ 작가 신중덕씨 개인전
‘생명률’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 관련한 이미지를 캔버스에 표현해 온 작가 신중덕 씨가 19∼2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벌레를 비롯해 모과, 꽃, 인체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근작들은 구체적인 형상의 묘사보다 과감하게 생략된 이미지들을 선보인다는 게 특징. 아크릴로 처리된 바탕에 반복적인 콜라주 작업, 그 위를 엷게 덮어씌운 반투명의 색감들을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하면서 역동성을 드러낸다. 02-732-3558
◆中화가 리융빈-인지 작품 전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가 중국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40대 작가 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10일까지 ‘The Phantoms of Artists’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중국 작가 리융빈(李永斌·42), 인지(尹劑·43) 씨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사회성 짙은 작품과는 달리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작품을 소개한다. 02-511-0668
◆갤러리 현대서 신성희-이인수씨 전시회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가 27일까지 화가 신성희 이인수 씨 전시회를 연다. 신 씨의 그림은 생생한 터치가 살아 있는 여러 겹의 채색된 캔버스를 여러 갈래로 찢고 오린 뒤 다시 엮어 매듭을 짓는 기법으로 평면에 긴장을 주는 게 특징. 이 씨는 돌가루와 흙가루, 쇳가루, 재 등 천연 재료와 기존의 안료를 혼합해 만든 새로운 안료를 이용해 캔버스에 작업한다. 02-737-250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