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들의 잔치 2005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 왕중왕전이 20일 전남 강진(공설운동장, 축구전용구장 A·B)에서 개막해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와 동원육영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와 동원 F&B, 동원증권이 후원하는 동원컵은 전국 265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동원컵은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연간 리그제로 주말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진국형 유소년 리그다.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
올 4월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리그(주말에만 경기를 개최)를 거쳐 올라온 48개 팀이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1위가 토너먼트를 벌여 꿈나무 최강자를 가린다.
전남 광양제철남초등학교와 서울 신정초등학교가 강력한 우승후보.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프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광양제철남초등학교는 올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한 강호. 신정초등학교도 서울시대회 4관왕에 전국대회에서도 1번 정상에 오른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 화원초등학교와 부산 금정초등학교도 우승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순천 중앙초등학교는 지역 리그에서 탈락했다.
왕중왕전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 강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