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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화이트삭스와 23일부터 월드시리즈 격돌

입력 | 2005-10-21 03:08:00

“흰 양말 나와라”1962년 창단 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선수들이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은 20일 세인트루이스를 5-1로 꺾고 4승 2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962년 창단 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팀 휴스턴은 20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올 시즌 유일한 100승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1로 꺾고 4승 2패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 우승의 일등공신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선발 로이 오스왈트. 2차전 승리투수였던 오스왈트는 7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휴스턴 타선은 3회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크레이그 비지오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4회 제이슨 레인의 1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23일 적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1차전 선발은 휴스턴이 43세의 창단둥이 로저 클레먼스를, 화이트삭스가 호세 콘트라레스를 예고.

1959년 이후 4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 화이트삭스는 1917년 이후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