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중국/김유진 지음/308쪽·1만4800원·동양문고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는 자동차 주택 휴대전화 PC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PC와 휴대전화는 구매 희망 품목 1, 2위를 다툴 만큼 인기지만 보급률은 아직 20%를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중 경제발전협회 고문인 저자가 14년간의 중국 주재 생활에서 건져 올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중국 사업의 전략과 방향, 중국 경제의 주요 이슈들, 복병들, 투자의 허와 실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중국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완결형 경영체제를 구축해 기업의 현지화를 강화하고 중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