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연형묵(延亨默·74·사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췌장암과 심장병 등 지병으로 숨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 부위원장은 1988∼92년 정무원 총리로서 남북 총리회담 등에 북측 대표로 나왔다. 또 1991년 12월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통일부 대변인은 연 부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기자들에게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문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