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19곳에서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점포 266개가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용인 부천,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147개, 부산 창원 등에서 119개가 선보일 예정.
24만6000여 평에 4300채가 들어서는 용인 보라지구에서는 4개 단지의 상가 34개가 11월 분양된다. 각각의 단지 규모는 446∼600채 정도. 용인 동백지구와 수원 영통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지구와도 가깝다.
부천 소사지구 3개 단지에서도 같은 달 18개의 상가가 분양된다. 8000채가 모여 있는 대단지인데다 경인선 전철과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아파트 1만8700여 채가 들어서는 인천 논현 택지개발지구에서는 4개 단지에서 69개 상가가 12월 분양된다. 소래포구 근처에 있어 조망이 좋은 데다 대규모 단지여서 인기를 끌 전망.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 반송지구에서 81개 점포가 분양 중이다. 1, 2단지를 합쳐 5310채가 들어서는 재건축 사업지구로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과 학군 등이 양호하다. 부산 안락지구에서도 11월 12개 상가가 선보이는데 주변에 학교와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끌 만하다.
일반적으로 주공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 일정한 수준 이상의 고정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분양받으려는 상가의 단지 규모가 적당한지, 어떤 업종을 선택할 것인지 등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아파트가 500채 이상 되는 단지의 상가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10~12월 분양 예정인 주요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위치점포수분양시기단지규모(채)입주시기경기용인 보라3411월446∼6002006년 9∼12월부천 소사1811월348∼11042006년 6월부천 오정2611월501∼6122006년 7∼11월인천 논현6912월785∼8982006년 6∼9월경남창원 반송81분양중26102006년 11월분양일정은 달라질 수 있음. 자료:대한주택공사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