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알파(α) 수익을 찾아라.’
은행 금리는 만족할 수 없고 주식 투자는 불안하다면 금리 외에 추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표적인 상품이 원금 보존을 추구하면서 투자 결과에 따라 높은 보너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 연동 예금.
이런 상품은 통상 원금의 70%는 연 4.5% 안팎의 정기예금 금리를 주고, 나머지 30%는 각종 지수에 연계된 수익률에 따라 이자를 주는 구조다.
은행들이 수신액을 올리기 위해 예금 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지수 연동 예금을 정기예금과 함께 가입하면 보너스 금리까지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외환은행은 지수연동상품과 연 5.0% 금리의 ‘YES큰기쁨예금’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e좋은 정기예금’을 28일까지 판매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지수 연동상품은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양방향형은 주가지수 상승시 최고 10%, 하락시 최고 6.7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구간상승형은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0∼8.8%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상품과 함께 외환은행은 연 6.9%의 뉴질랜드외화정기예금과 연 4.5%의 YES큰기쁨예금을 결합해 판매하는 ‘e좋은 콤비예금’도 판매중이다.
국민은행은 연 5.0% 확정금리 상품에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KB리더스정기예금 패키지(1호)’와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 200(5-20호)’을 다음달 1일까지 판매한다.
두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각각 연 10.24%(패키지 1호)와 연 11.20%(코스피 200)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우량 기업의 주가와 연계한 조기상환형 펀드 ‘베스트 3 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SSP-2호’와 ‘베스트 초이스 파생상품투자신탁 SS-20호’를 27일(SS-20호는 28일)까지 판매한다.
SSP-2호는 신한금융지주와 삼성전자, 포스코 보통주의 주가에 따라 3년 동안 최고 24%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3개 회사 보통주의 주가에 따라 최대 3년간 6개월마다 조기 상환조건에 해당되면 연 8% 수준의 수익률로 조기 청산되는 구조다. 조기상환 조건은 6개월마다 평가일에 세 기업의 주가가 모두 기준 주가 이상이면 된다.
SS-20호는 6개월마다 평가해 신한금융지주와 삼성전자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기준 주가 대비 1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연 9.5% 수준의 수익률로 조기 청산되는 구조다.
조흥은행은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인 ‘인디아 디스커버리 주식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과 법인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투자 기간에 제한이 없고 펀드 설정일 이후 언제든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매(중도 인출)가 가능하다. 1년 이상 투자하면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