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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라자]신용카드엔 가을 여행이 있다

입력 | 2005-10-26 03:15:00

신용카드사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가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제주 산굼부리의 억새. 동아일보 자료 사진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서늘한 바람, 단풍. 왠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신용카드회사의 가을 여행 상품을 잘 활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어디로 떠나 볼까?

○ 제주로 갈까, 프라하로 갈까

외환카드는 회원들에게 제주 왕복 항공요금보다도 저렴한 2박 3일 제주 초특가 여행상품을 1인당 최저 16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호텔 숙박과 항공권, 버스관광요금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렌터카는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60% 할인된다.

신한카드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보고 프라하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프라하의 연인 특별상품’을 준비했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에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유럽 5개국을 9일간 여행하는 ‘프라하의 연인과 사운드 오브 뮤직’ 상품은 208만500원, 체코를 7일간 일주하는 ‘프라하의 연인 로맨틱 일주’ 상품은 170만500원, 파리와 프라하를 6일간 여행하는 신혼여행 상품은 208만500원이다. 가격은 모두 1인 기준 할인가격.

KB카드는 제주 왕복 항공, 호텔, 렌터카, 식사, 제주 관광을 모두 포함한 삼다도 퓨전투어 2박 3일 일정 상품을 23만5000원에 판매한다. 삼다도 퓨전투어 3박 4일 상품은 25만5000원에 제공된다.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 상품도 있다. 현대카드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계곡과 소매물도를 둘러보는 1박 3일 여행상품을 8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 가을 허니문 여행

가을에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여행 상품도 다양하다.

삼성카드는 10∼12월 신부에게 무료 또는 반값만 받는 가을 허니문 상품을 내놓았다. 3박 5일 동안 선상투어, 아로마 스파, 후아힌 야시장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방콕/후아힌 리젠트차암 상품’(109만9000원), 아로마황실 마사지가 제공되는 ‘발리 르메르디앙 리조트’(169만9000원) 상품은 신부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와인, 안마, 테마 관광 등이 포함된 ‘푸껫 힐튼아카디아 리조트’(99만9000원), ‘시드니 완전일주 6일’(219만 원·이상 1인 기준) 등의 상품은 신부가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허니문 여행을 예약하는 모든 회원에게는 샘소나이트 기내용 가방(16만 원 상당)과 숄더백(5만 원 상당)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11월까지 신부 여행 요금을 무료나 반값으로 할인해 주는 허니문 상품을 준비했다.

신부 무료 상품은 방콕, 파타야 좀팀팜비치(94만9050원), 푸껫 아마리코랄 리조트(109만1550원), 발리 르메르디앙 리조트 가든뷰(161만4050원·이상 1인 기준) 등이다.

LG카드는 12월 31일까지 신부는 무료, 신랑은 3% 할인해 주는 다양한 가을 허니문 상품을 판매한다. 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사이트(www.l-clu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연말까지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 중 출발일자 기준 60일 전에 예약한 회원에게 5%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회사 가을여행 상품여행지신용카드 회사상품 및 가격(1인 기준)제주외환카드제주 초특가 여행(2박 3일·16만5000원)LG카드제주도 억새풀 여행(2박 3일·13만9000∼16만9000원)KB카드삼다도 퓨전투어(2박 3일·23만5000원)

체코 프라하신한카드프라하의 연인과 사운드 오브 뮤직, 파리, 프라하 신혼여행(이상 208만500원). 프라하의 연인 로맨틱 일주(170만500원)일본KB카드훗카이도 4일, 아오모리 온천(2박 3일·이상 89만9000원)국내LG카드전국 단풍지역 콘도 특가전(설악 대명콘도 주중 6만5000원, 주말 10만4000원)삼성카드KTX 지리산, 백양사, 내장산 ‘빅 3’ 단풍열차(1박 2일·15만1000원), KTX 내장산 단풍놀이(당일·6만3000원)현대카드지리산 피아골과 소매물도(1박 3일·8만8000원), 충북 청원군 감 따기와 곶감 만들기 체험(당일·4만2000원)자료: 각 신용카드회사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