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40대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본보 위크엔드팀이 여론조사회사인 나우앤퓨쳐와 함께 20∼40대 남녀 1000명에게 ‘스트레스 해소법’을 인터넷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6.6%가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꼽았다. 남성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여성은 20대(13.2%) 30대(18.6%) 40대(33.7%)로 나이가 들수록 많이 꼽았다.
‘술을 마신다’는 전체 25.6%로 나타났는데 남성이 38.8%로 여성 12.4%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남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은 20대(15%) 30대(14.4%) 40대(7.8%)로 어릴수록 ‘음주’를 꼽아 대조를 보였다.
여성은 ‘수다(대화)’(23.4%) ‘잔다’(22.8%) ‘운동이나 취미활동’(21.8%)을 유사하게 꼽은 반면 수다(대화)를 꼽은 남성은 3%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는 음주 다음으로 ‘잔다’(18.7%) ‘수다(대화)’(13.2%) ‘야외로 나간다’(9.1%) ‘먹는다’(6.8%) 순이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