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박주영(왼쪽)이 부산 아이파크 김태민(가운데)의 밀착수비를 따돌리며 오른발 슛을 날리고 있다.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 골을 뽑으며 올 시즌 득점 단독 선두(11골)에 나섰다. 연합뉴스
‘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두 경기 연속 골을 뽑았다.
박주영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김승용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오른발로 차 넣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서울은 이에 앞서 후반 20분에도 정조국이 왼발 슛을 성공시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다 23일 경기에서 56일 만에 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11골로 득점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은 후기리그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무는 부진에 빠졌다.
한편 성남 일화는 광주 상무를 2-1로 꺾고 5연승해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성남은 전반 18분 남기일이 첫 골을 뽑은 뒤 후반 11분 광주의 정경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9분 우성용의 헤딩골로 승리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30일 전적
성남 2-1 광주
대전 1-0 인천
서울 2-0 부산
부천 2-1 수원
전북 1-0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