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주 시내는 마라톤 마스터스들 간의 기록 경쟁뿐 아니라 자원봉사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 250여 명은 이날 동아일보 2005 경주오픈마라톤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250명 모집에 400여 명이 지원을 해 학교 측은 선착순으로 학생들을 선발해야 했다고.
김의창 학생처장은 “학점과 별도로 사회봉사 점수를 만들어 일정 점수 이상을 따야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데 이렇게 학생들의 호응이 좋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8년째 경주오픈마라톤을 돕고 있으며 의대 한의대 학생들은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 해외의료봉사도 나가고 있다. 치매 노인 목욕봉사와 신체장애인 도우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학생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