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무애(理事無碍).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된 지관(智冠·73) 스님은 학문(理)과 행정(事)을 두루 겸비한(無碍) 스님으로 꼽힌다. 계율을 중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검소한 구도자의 모습을 지켜 왔다. 그가 3000여 사찰이 소속된 거대 종단의 살림을 원융(圓融)하게 이끌지 주목된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