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 세계줄기세포허브가 1일부터 환자 등록을 받는다.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척수 손상과 파킨슨병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등록을 받고 대상 질환 종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이번에 환자로 등록이 됐다 해도 연구 목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 임상시험에 들어가거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환자 등록을 원하면 서울대병원(www.snuh.org) 또는 세계줄기세포허브(www.worldstemcellhub.org) 홈페이지에서 등록 양식을 내려받아 기재한 뒤 e메일(worldstemcellhub@snuh.org)로 보내거나 직접 허브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등록 마감시한은 없다.
세계줄기세포허브는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에 적합한 사람을 1차로 추린다. 이어 2∼5회 상담을 진행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환자의 배꼽 주변에서 체세포를 떼어내 연구용으로 보관하게 된다. 한편 세계줄기세포허브에는 지난달 19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체세포 등록을 원하는 환자와 가족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개소식 다음 날인 20일에만 5000명이 접속했고 지금도 하루 평균 700명이 다녀가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