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동화 행복한 세상’(연출 박인식·매주 월∼금 오전 10시 50분)이 3일 1000회를 맞는다. 시청자 사연 등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2001년 4월 30일 첫 회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편이 방영된 후 따뜻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000회를 맞아 △희귀병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가족(2일·‘아빠 사랑해요’)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를 위해 전교생과 선생님이 모두 수화를 배우는 한 초등학교(3일·‘우리는 하나’) △눈이 아닌 사랑으로 자식을 키운 시각장애인 부부(4일·‘손끝에 닿는 행복’) 등이 방영된다. 1000회가 방영되는 3일에는 프로그램이 끝난 뒤 ‘TV동화 행복한 세상-1000회의 기록’이 추가로 방영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