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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택시기본료 올린다…일반 1500원→1800원

입력 | 2005-11-10 09:02:00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하순경 1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9일 “일반택시 기본요금을 1500원에서 1800원, 모범택시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10일 물가심의위원회에 상정, 공고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상안에 따르면 시간거리 병산방식의 운행요금은 일반택시의 경우 현행 176m 100원, 43초 100원에서 173m 100원, 41초 100원으로, 모범택시는 221m 200원, 54초 200원에서 180m 200원, 41초 200원으로 오른다.

일반택시에만 적용하는 심야 할증요금은 기본요금 1800원에 360원(할증율 20%)을 더한 2160원이 된다.

광주시는 “이번 요금인상은 2002년 4월 이후 2년 반 만으로 그동안 택시 연료비가 2배 이상 오른 점을 감안할 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택시운전사는 “광주지역 택시대수가 8300대로 지나치게 많아 손님이 드문 현실에서 요금을 올리면 사납금 인상으로 이어져 노동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일반택시는 1900원, 모범택시는 3000원 수준으로 기본요금을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3월 시에 제출했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