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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白山정신 계승 ‘사랑의 쌀 모으기’

입력 | 2005-11-11 06:36:00


일제강점기 때 백산(白山)상회를 설립해 상해임시정부에 활동자금을 지원한 백산 안희제(安熙濟)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운동이 펼쳐진다.

부산 중구청은 10일부터 한 달 간 부산 중구 동광동 백산기념관에서 범시민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모여진 쌀은 연말에 소년소녀가장, 노인 등 저소득 가정과 북한 동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1998년부터 매년 이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쌀 3만 7900kg을 모아 불우이웃 2360여 가구에 3만 5900kg, 북한동포에게 2000kg을 각각 전달했다.

백산기념관은 95년 8월15일 옛 백산상회 자리에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건립됐다. 이 곳에는 백산 선생의 유품과 독립운동 자료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051-600-4067,8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