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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43조 부자의 투자원칙은 ‘돈 안잃기’

입력 | 2005-11-16 03:02:00


첫째, 돈을 잃지 않는다. 둘째, 첫 항목을 항상 지킨다.

개인 재산 430억 달러(약 43조 원)로 미국 2위의 부자인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이 예전에 밝힌 자신의 투자 원칙이다.

버핏 회장이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에 1억 달러(약 1000억 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삼 그의 투자 철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 돈으로 국내 증시에 투자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이 밝힌 투자 원칙처럼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수십 년간 투자하면서도 연 1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1965년부터 2000년까지 36년간 투자하는 동안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연 평균 수익률은 23% 남짓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수익률을 바탕으로 그는 36년 만에 투자 원금을 무려 2054배로 불렸다. ‘돈을 잃지 않는다’는 자신의 투자 원칙을 충실히 지킨 것.

그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홈페이지에 이런 충고를 남겼다.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똑똑한 사람이 망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