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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단신]대학 선후배 노숙자-이정은씨 母女전

입력 | 2005-11-16 03:02:00

노숙자 작 ‘개양귀비’ (2004년)


야생화를 키우면서 주로 꽃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려온 노숙자(62) 씨와 서울예고 및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28년 후배인 딸 이정은(34) 씨가 모녀전을 연다. 강렬한 색감의 양귀비꽃 군락을 그린 노 씨의 작품은 도심에 꽃밭을 옮겨놓은 듯 환한 느낌이다. 3번째 개인전인 이 씨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잉꼬, 아이들의 장난감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들을 정겹게 표현했다. 16∼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아트 사이드. 02-7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