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1·뉴욕 양키스)가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32·시애틀)를 제치고 가장 비싼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양키스는 16일 마쓰이와 4년간 총 5200만 달러(약 52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2003년 말 시애틀과 계약한 이치로의 4년간 44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 박찬호(32·샌디에이고)가 2001년 말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받은 5년간 6500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서는 두 번째 잭폿이다.
마쓰이는 올해 타율 0.305에 23홈런, 116타점을 올려 3년 연속 100타점을 넘어서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