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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창작뮤지컬 ‘꽃님’ 17일부터 인천문예회관 공연

입력 | 2005-11-17 08:40:00


인천지역 극단 ‘십년후’가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뿌리를 찾아가는 창작 뮤지컬 ‘꽃님’을 17∼20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부천문화재단은 24일 올해의 마지막 ‘목요 문학나들이’ 강사로 소설가 김훈 씨를 초대한다.

▽창작 뮤지컬 ‘꽃님’=17∼18일은 오후 7시 반, 19∼20일엔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이 작품은 광개토대왕(담덕)의 태자 시절인 391년 관미성(한강 유역의 오두산 일대로 추정) 전투를 배경으로 전장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린다. 광개토왕은 왕위에 오르기 전인 16세 때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백제와 네 차례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관미성에 사는 평범한 여인인 꽃님을 사랑하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한 김봉환 씨가 음악 감독을, 인천무용협회 박혜경 지회장이 안무를 맡았다. R석 2만5000 원, S석 2만 원. 032-514-2050

▽목요 문학나들이=24일 오전 10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514호에서 열린다.

김 씨는 자신의 소설 ‘칼의 노래’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얘기한다. 그는 올해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언니의 폐경’과 산문집 ‘자전거 여행’을 집필했다.

참가자에게 기념 시집을 나눠준다. 참가비는 없다. 032-320-634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